최근 경제기사를 읽어보면 FOMC총회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습니다. 방송에서도 심각하게 주시해야한다고 얘기해서 어떤 뜻인지 궁금해서 정리해볼까 합니다.
FOMC란?
FOMC란 Federal Open Market Commitee의 약자입니다. 사실상 전세계 중앙은행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줄여서 Fed라고 불리는 연준에 속해 있는 기관이며 한국어로 번역하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입니다. FOMC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는데요.
특히 3월에는 16일부터 17일에 걸쳐 경제 전망 요약과 관련된 회의를 하게 됩니다. 이 회의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통화정책, 경제성장률 전망, 금리전망 등을 결정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에서 국공채를 사들이거나 팔아서 통화량을 조절해 유동성을 관리하는데요. 이런걸 보면 FOMC는 국내로 치자면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FOMC 회의결과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바이든 정부가 한화기준 2140조원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거기에 더해 인플레이션 시그널이 자꾸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 되면 기업입장에선 가만히 앉아있는데 비용이 늘어나게 되므로 회사의 실적이 반영된 주식시장에 이게 연동되어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한 바에 의하면 지금까지의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기준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뉘앙스의 발표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통화량을 장기간 꾸준히 늘리는 정책은 유지할 것이라고 했지만 금리가 잡히질 않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FOMC가 결정하는 사항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죠.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도 주목해야 할 정보
내수 아닌 수출로 외화벌이, 특히 미 달러를 버는 우리나라로서도 FOMC의 발표 한 마디에 주식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상당히 큽니다. 따라서 관심있게 지켜봐야될테구요. 한편으로는 일제치하 이후 완전한 의미에서 독립을 이루어내지 못 한 게 아닌가 하는 씁쓸함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력이 강해져서 미국 눈치 안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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