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가 중국에서 우리 나라로 몰려왔습니다. 이에 개인 차원에서 황사를 대처하는 방법을 정리하겠습니다. 

 

황사 심할 때 환기

 

흔한 착각 중 하나가 황사가 심할때 실내에서 창문을 닫고 계속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내공기도 밀폐된 시간에 따라 왠만한 황사보다 안 좋은 경우가 생깁니다. 거기다가 공기청정기의 보급으로 환기를 전혀 하지 않는 경향도 늘었는데요.

 

공기청정기가 있다고 해도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환기를 통해 실내공기를 순환시켜줄 필요가 있는데요.

 

창문을 장시간 열면 황사 공기가 실내로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환기시켜야합니다. 그래서 창문보단 현관을 3분에서 5분 사이에 열어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현관문을 여는 타이밍도 중요합니다. 실내온도가 실외온도보다 낮을때 열어야 하는데요. 황사같은 오염물질은 새벽이나 밤처럼 추울때는 바닥 쪽에 가깝게 깔리기 때문입니다. 이는 물을 끓이면 기체가 되어 주전자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과 원리가 비슷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환기라도 중증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다면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해선 안되고 전문기관에서 관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청소방법

 

황사가 있는 시기는 공기중에 먼지가 많으므로 방바닥에 꽃가루같은 노란 먼지가 소복히 쌓입니다. 이는 진공청소기로 제거가 쉽지 않은데요. 따라서 물걸레로 청소하는 게 필수과정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황사에 먹으면 좋은 음식

 

광부들이 돼지고기를 먹으면서 기관지를 보호한다는 속설이 널리 전해져서 인지 황사에도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면역력 증가가 된다는 동의보감 원전의 내용이 와전된 것입니다. 황사는 공장을 돌려서 나오는 중금속 유해먼지라는 상식에 의거하면 배, 물 등의 섭취를 충분히 해야하며 미역, 다시마, 미나리같은 해조류, 채소를 통해 몸속 중금속 및 독소를 배출하도록 유도해야 하겠습니다.

 

눈 건강 지키기

 

최근 중국경제성장을 배경으로 한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에 베이징 공기가 너무 독해 눈이 충혈되어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등장합니다. 그만큼 공기와 직접적으로 닿는 눈 건강 관리가 중요한데요. 눈에 직접 밀착되는 이물질이라 볼 수 있는 콘텍트렌즈보다 안경을 사용하는게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그리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는건 절대 안됩니다. 외출 후에는 손을 반드시 비누에 흐르는 물로 평소보다 좀더 긴 시간 동안 씻으셔야 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상비약 안약을 챙겨두고 인공눈물도 자주 넣어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마스크 어떤 등급을 사용해야할까?

 

코로나 덕분에 마스크를 사용하는게 더이상 어색하지 않은데요. 황사에도 마스크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마스크 중 KF80, KF90, KF94를 사용하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되는데요. 이 중에서 황사의 정도나 자신의 호흡량 등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KF 옆에 붙어 있는 숫자가 높을수록 더욱더 미세한 입자를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장점이 있지만 경우에 따라 호흡이 곤란할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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