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한국어로 양질의 자료를 블로그에 올려야 하는 이유 

 

what is ram-don? It is not possible correctly translate jjapaguri chapaguri to ram-don

 

인스타 피드를 보다가 충격적인 사진을 보았습니다.

카드 뉴스형태였는데요. 전세계 인터넷 웹사이트에 사용되는 언어 중에 한국어가 0.4%라고 하더라구요.

 

그 분은 콘텐츠를 제작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생각한 바를 두 세 단어의 영어로 구글링을 해서 몇 번 시행착오 끝에 자신이 생각한 고급자료(한국에는 없는)를 결국 찾아내신데요.

 

영어로 된 문서가 워낙 많기 때문이죠.

 

여기서 두 가지가 궁금했습니다.

 

첫번째, 한국어가 정말 0.4%인가?

 

두번째, 그 사실을 검색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바로 찾아보겠습니다.

  

구글에서 language of internet을 검색합니다. 이 단계에서 당연히 저렇게 바로 찾지 않고 처음엔 직접 language internet document뭐 이런 식으로 한 개씩 검색하는 시행착오를 거쳐 연관검색어를 타고 결론적으로 저렇게 나온겁니다.(여러분들도 콘텐츠아이디어찾을때 참고하세요)

 

아직 충격적인 장면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합니다.

그런 다음 기사를 읽어보시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겠습니다.


두 개의 세계가 있다. 하나는 실제 세계, 다른 하나는 인터넷 세계.

실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는 전세계의 16%를 차지하는 중국어이다. 하지만 인터넷 세계에서 중국어는 1.8%이다.

인터넷 세계를 지배하는 언어는 영어인데 52.9%를 차지한다. 놀랍게도 실제 세계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5%에 불과하다.

 

비슷한 예로 스페인은 4억 3천 7백만의 사람들(실제) 쓰는 언어이지만, 웹사이트에선 5.1%에 불과하다. 다시금 놀랍게도 독일어는 영어 다음으로 인터넷에서 많이 쓰이는 데 실제 세계에선 상위 10개 언어에 속하지도 않는다.

 

이는 정보불균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특히 첨단과학분야) 전세계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긍정적이지 않다.


여러분. 여기에 한국어얘기 하나도 없는거 실화입니까. ㄷㄷㄷ.

 

네이버가 우리 나라를 독점하고 있으니 인터넷에서 한글이 제일 많이 느껴지는 착시가 있지만 우물 안 개구리였던거에요.

 

그럼 웹사이트 언어 중 한국어는 0.4%라는 것의 출처는 어딨는가?

위에 자주보라색 네모를 클릭하시면

2015년 꺼긴 하지만....심각하네요..

한국어로 된 인터넷 문서 0.4% 출처입니다. 저 그래프가 있는 기사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20%가 영어사용자(모국어인 사람 5%, 나머지는 모국어는 아니지만 사용하는 사람 포함)이다. 영어는 웹사이트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자랑하는 언어이다. 중국어 인구는 많다.

 

하지만 중국사람들 대부분은 인터넷환경에 노출되어 있지 않다(2015년이란 걸 감안하시죠. 2020년이 된 지금은 콘텐츠량이 폭증되어있습니다)(2015년 당시)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국인들도 모국어 아닌 영어로 된 웹사이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국어로 인터넷을 이용하길 원한다.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느낀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영어공부를 해야한다. 왜냐하면 머릿속으로 생각한 것을 영어로 검색하려 할때 단어가 자연스레 안 나온다. 구글 번역기도 한계가 있더라.

 

구글 번역기가 아무리 정확해도 한국어 단어와 영어 단어가 일대일대응이 안 됩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죠.

제대로 번역된 것처럼 보이세요? 근데 다음 사진 한 번 보시겠습니까? chinning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첫 화면에 있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michelle liu 라는 중국계 미국인 인스타 사진입니다. 세계여행하면서 저렇게 인증샷을 찍었다고 해요. 인스타그램에서의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한 안티테제를 띄고 꾸준히 일부러 저렇게 찍었답니다. 

 

동영상을 구할 순 없었지만 최근 인스타그램 동영상을 보면 어떤 여성분이 얼짱샷각도에서 카메라앵글을 턱아래로 내리며 턱을 찌뿌리며 웃는 광고를 보신 적 있을거에요. michelle liu한테 영감을 얻어 전세계 인스타그래머한테 퍼진 사진놀이인거죠. 그 결과물은 해시태그 chinfie를 치면 나옵니다.

 

여쭤볼께요. 이게 턱걸이입니까? chinning, 즉 치닝피딩이란 턱걸이할 때 쓰는 용어란 걸 아는 사람들은 바로 알지만 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저 사진을 떠올릴겁니다. 사람들이 안 그렇더라도 적어도 검색엔진은 chinning을 저 사진과 많이 매치시켜놨어요. 그것도 AI번역기로 유명한 구글이 말이죠. 

 

번역기가 아무리 발전해도 맹점은 존재한다는 걸 말씀드리려 한겁니다.

 

그럼 어떻하느냐? 어떤 분이 그러더라구요. 지금 한국어로 블로그하면 말그대로 블루오션이라고. 사실 그 얘기 듣고 기분이 묘했습니다. 블루오션이란 말 들으면 기회라는 뜻으로 받아져야 마땅한데 씁쓸한 맛을 지울 순 없었어요. 우리나라 말이 인터넷에 없다는 얘기잖아요.

 

물리적 영토는 그대로일지라도 추상적, 인터넷 영토는 0.4%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냉정히 따지자면 말이죠.

 

어떻게 보면 기회일수도 있습니다. 만약 글감이 안 떠오르면 영어로 검색해서 키워드 찾고 글을 쓰면 글내용이 풍성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 글이 그 방법을 바탕으로 쓴 것이지 않습니까.

 

영어검색>기사탐독(번역기도움)>콘텐츠아이디어도출>제작>한국어로 포스팅

 

번역해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이웃분중에 자신의 주제에 대해 외국사이트들에 있는 자료를 골라 번역을 해 포스팅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한국어로 된 자료를 늘리는 건 국가가 나서면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임진왜란때 나라가 어려움에 처하자 의병을 일으킨 조상들의 후예아입니까.

 

블로그하시는 분들은 자부심을 가지셔도 되구요. 주변에 블로그하라고 권하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돈도 벌 수 있다고 꼬시자구요.ㅎㅎㅎ

 

합법적으로 외화를 빼올 수 있는 얼마없는 수단이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똑똑해서 영어공부도 어느정도 하시는데다가 번역기의 도움을 받으면 외국자료를 번역 및 재해석해서 콘텐츠 생산하는 건 일도 아닙니다. 특히 전문분야는 그 분야 종사자만 통하는 단어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블로그 참여가 절실합니다.

 

더 나아가 이번 봉준호 감독님의 역작 기생충에 나오는 단어, 짜파구리를 영어로 번역하느라 쩔쩔 매는 그런 상황을 우리가 만들어보자구요.

 

(ramdon이 뭡니까 람동이...라면하고 우동이래요..짜파구리에 함축된 배경을 저렇게 밖에 번역을 못하는거에요...)

 

 

2020년 3월 9일 오후 6:34 추가

 

여러분들. 생각보다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하실듯합니다.

 

영어로 된 웹사이트 중 고급정보다 싶은건 브라우저 번역기능이 안통합니다.

 

사이트에서 막아놨어요.

 

그리고 애드블록에 대처하는 방법도 이미 6년 전에 외국에선 방법이 나와있네요.

 

2020년 3월 9일 오후 8시 45분 추가

 

죄송해요. 제가 착각했어요.ㅠㅠ 방법이 있어요. 퍼올수 있습니다. 번역도 됩니다.ㅎㅎㅎ

 

2020년 3월 12일 목요일 오후 12시 10분 추가

 

ram-don으로 검색하니 a.k.a Jjapaguri, Chapaguri로 고유명사화 될 조심도 있답니다.

 

이 정도로 고유한 문화를 전파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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