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6 - [책쓰기프로젝트] - 턱걸이습관들인 경험 책쓰기 목차구성하기
본문내용의 마지막내용이다. 끝이 보이는구나. 하지만 마감을 두지 않고 틈틈히 설렁설렁 쓰려 했다. 잘 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 애써 잘 쓰려하지도 않았다. 처음 쓰는 책이니까. 일단 본문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7. 내게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
일단 이 운동습관이 평생습관이 되었는지는 차치하고서도 나또한 이번 일을 경험하면서 든 생각이 있어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 운동습관을 들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21일을 넘기면 그때부턴 운동을 안하면 뭔가 서운하다. 약간의 의지력이 필요하긴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스트리밍과 같이 하니 좀더 쉽게 할 수 있었다.
둘째, 과체중, 비만인 사람은 일단 몸을 움직이는 것부터 목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헬스 3개월 등록하고 거창하게 시작하면 안 된다. 비만인 사람들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관절이나 근육 염증 등 부상이 생길 우려가 있기때문에 체중감량이 우선이어야 한다. 1분에서 4분만 운동해도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인정해야한다.
셋째, 다른 습관을 들일때도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21의 법칙, 30일동안 습관들이기는 말로만 들었고 검증하기 조차 귀찮았지만 이번 경험을 계기로 그 어떤 습관을 들일때 기승전결을 알게 되어 최소 21일동안 즐겁게 버티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넷째, 자존감도 높아졌다. 21일이면 3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꾸준히 해낸 작은 성공경험을 겪고 나니 다른 일도 잘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다섯째, 시각화의 힘은 강력한 동기가 된다는 점이다. 사실 실천을 꾸준히 하지 못 하는 이유는 자신이 무엇을 얼마만큼 해냈는지 스스로 알기는 힘들기때문이다. 블로그 글을 쓰는 과정에서 운동영상을 재생목록에 담고 그 화면을 캡쳐해보았다.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영상 썸네일들(운동했던 날들)이 보기 좋게 기록되어 있었다. 그걸 보고는 '그래. 생각이상으로 나는 실천하는 중이야. 더 해보자'라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마치 미취학아동이나 유치원 아이들이 칭찬 스티커를 많이 모아 붙여두면 좋아하듯이 말이다.
내겐 생활습관을 바꿔야 할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비만인 상태로 나이를 계속 먹는다면 운동만으론 살이 빠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숨쉬기 운동만 하면 몸에 근육이 적어져 오래 앉거나 일을 못 한다. 지구력이 없으면 장시간 운동을 못 하고 쉽게 피곤해진다. 따라서 운동은 기본적으로 필요했는데 몸을 움직이길 싫어했었다. 운동을 하게끔 도화선이 되어준게 유튜브 스트리밍이다.
운동을 한 시간하겠다 뭐 이런 무지막지한 목표를 세우지도 않았다. 1분만이라도 턱걸이한다 생각으로 일단 하고나면 성공으로 보았다. 작은 성공을 맛보니 운동량도 조금씩 늘었다. 점진적으로 커지는 성공을 맛보니 재밌었다. 성공과정을 시각화(썸네일캡쳐)하는 과정을 거치니 더 큰 재미가 붙이니 운동실천이 21일은 기본적으로 넘기고 있었다.
처음엔 900자라서 아이디어를 좀더 내어 추가로 적었다. 그리고 글을 쓰다보니 저 뒤에 내용이 600자가량 더 생겨서 8번장을 추가해야 되겠다. 계획이 이런저런 이유로 바뀌는구나. 8.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개인적인 깨달음을 주제로 한 챕터 추가로 작성해볼까한다. 이는 평범한 중년 비만 남성이 어떻게 운동습관이 들었는지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를 대략적으로 적어볼까한다. 대략적이라고 한 이유는 물론 계획은 계속 바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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