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 4회에 들어 상암불낙스 멤버들 포지션을 결정짓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드 센터 포워드 등 농구 포지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농구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조금 있으면 뭉쳐야 쏜다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으실겁니다. 각 포지션별 맞춤형 훈련을 왜 저렇게 하는지도 감을 잡기 쉬우실 듯 합니다.
농구 포지션 가드 센터 포워드 용어 유래
극 초창기 농구는 3점라인도 없고 링에 그물주머니가 아닌 밑빠지지 않은 바스켓 통을 골대삼는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시 양 선수들이 서 있는 위치와 역할로 인해 생긴 포지션 용어가 가드, 센터, 포워드입니다.
포워드는 상대진영쪽에서 공격에 가담하기 위해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로 이루어져있었습니다. 상대진영 앞에 있기 때문에 포워드란 이름이 붙게 되었지요.
반면 가드는 자기편 진영 골을 지키는 수비수, 골키퍼 역할을 맡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몸싸움을 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왜소한 선수들이 배치 되었지요.
센터는 코트 가운데에 위치에 공격과 수비를 상황에 따라 돕는 축구로 치면 미드필더 역할을 했습니다. 코트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센터라 불린 셈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경기를 거듭할수록 원활한 농구 게임을 위한 규칙이 신설되기 시작함과 동시에 농구 전략전술도 발달하였습니다.
그에 맞춰 가드 포워드 센터 포지션에 이름은 그대로 이지만 선수들의 역할도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역할의 세분화도 이루어져 포워드나 가드는 각각 두 개의 세부 포지션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포지션별 번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1번 포인트가드, 2번 슈팅가드, 3번 스몰포워드, 4번 파워포워드, 5번 센터입니다. 가끔 농구선수들 백넘버 등번호가 55라던지 1이라던지 하는 게 있는데 저 포지션별 벝호에서 유래한 것도 있습니다.
농구 포지션 가드
1번 포인트 가드 point guard
포인트는 점수란 뜻이 아닌 분기기라는 뜻에서 온 것입니다. 분기기란 열차에서 레일을 다른 레일로 옮겨주는 것을 뜻하는데요. 포인트가드에서의 포인트는 경기흐름과 방향을 리드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대로 초창기 농구에서는 자신의 팀 골대를 지키는 골키퍼에 가까웠습니다. 현대에는 공수가 전환될때 공을 상대방에서 뺏기지 않고 상대 진영으로 드리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사실상 공격의 시작이자 사령탑역할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감독 코치가 경기를 뛸수없기때문에 핵심적인 전략은 포인트 가드에게 일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 수비가 붙지 않는 우리팀원들을 제대로 파악해서 정확히 패스하는 능력이 필요하구요. 어떤 경우는 패스가 아닌 적중률 높은 외곽슛으로 상대방 수비를 교란시키기도 합니다. 상대방에게 공을 뺏기지 않는 드리블 능력이 필요해 키가 작은 선수가 보통 맡는 역할이지만 매직 존슨처럼 2미터가 넘는 선수가 하기도 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선수로는 이상민, 김승현 등이 있으며 NBA에서는 스테판 커리가 대표적입니다.
2번 슈팅 가드 shooting guard
가드를 도와 외곽에서 높은 슛 성공률도 팀에 일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포지션은 마이클 조던으로 인해 롤이 많이 바뀌었는데요. 마이클 조던이 정립시킨 슈팅가드 스타일은 외곽에만 머물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 골밑까지 드리블 단독 돌파 후 어시스트 또는 득점하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스몰포워드와 차이는 공격을 시작할 때 위치가 외곽에 자리잡는다는 점이 다르고 외곽슛 비중이 슈팅가드가 좀더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는 허재, 이충희, 故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제임스 하든 등이 있습니다.
농구 포지션 포워드
4번 파워포워드 power forward
득점능력보다 몸싸움 스크린 박스아웃 등으로 센터를 도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팀에 공헌하는 블루워커, 터프가이들의 포지션입니다. 골밑슛 포스트업 중거리슛 등을 도맡으며 힘있고 거친 선수들이 많이 있음. 공격위치에 설때도 스크린 등으로 상대 수비를 우리편 공격수들에게서 떨어뜨려 공격 기회를 열어주는 공격형 수비를 펼치는 포지션에 있습니다. NBA 찰스 파클리 칼 말론, KBL에서는 김주성, 이승현이 대표적입니다.
3번 스몰포워드 small forward
슈팅가드와 함께 팀내 득점을 도맡아 함 슈팅가드가 외곽에 자리잡고 움직인다면 스몰포워드는 골밑과 포스트에 자리잡고 상대팀원들과 몸싸움을 하며 공격 기회를 가지려 하는 스타일이 많습니다. 속칭 에이스 득점 머신 등이 이에 속하고 케빈 듀란트가 대표적입니다. 공격을 위한 수비에 능하면 이상적이라 평가되기도 하구요. 공격 리바운드 어시스트에도 일가견이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우지원, 문경은, 카와이레너드, 르브론 제임스같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농구 포지션 센터 center
센터 포지션은 NBA 4대 센터(샤킬 오닐, 데이비드 로빈슨, 패트릭 유잉, 하킴 올라주원) 이전과 이후로 역할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4대 센터 이후 NBA 선수들의 외곽슛 성공률이 상향 평준화 되어 모든 플레이어가 코트 안 공간을 모두 활용해야 하는 숙제를 갖게 되었습니다. 센터들조차 이를 피할 수 없어 전통적인 의미의 센터 즉 골밑과 포스트 주변에서 공격과 수비만 해선 최근 농구에서 경쟁력을 잃게되었습니다. 따라서 센터 포지션이라 하더라도 빠른 발이 요구되고 필요하다면 3점슛도 가능해야 합니다. 파워포워드에 가까운 역할을 가지게 되면서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도맡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서장훈, 하승진, 샤킬 오닐, 야오밍, 드와이트 하워드 등이 있습니다.
뭉쳐야 쏜다 상암 불낙스 멤버들 예상 포지션 베스트 5
농구 포지션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뭉쳐야 쏜다 상암 불낙스 멤버들 예상 포지션을 가늠해보겠습니다.
스몰포워드
에이스에 해당되는 이동국은 높은 탄력과 운동능력, 득점력, 상대방의 패스를 끊어내는 스틸 수비 등을 놓고 판단해 보건데 스몰포워드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센터
키가 제일 크고 블로킹 수비에 능한 방신봉 선수는 센터에 어울리겠군요. 볼감각과 드리블, 경기규칙만 숙지하면 괜찮은 센터가 발굴될거라 생각됩니다.
포인트가드
포인트 가드로는 안정환을 꼽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방송 중 빈 공간을 살펴보고 찔러주는 패싱능력과 생각외의 드리블 능력 등을 보았을때 그렇습니다.
파워포워드
파워포워드는 윤동식과 김동현이 어울리겠습니다. 파이터 기질이 있고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블루워커 역할을 잘 맡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슈팅가드?
아쉽게도 슈팅가드 역할을 할 선수가 아직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감독 또는 코치가 주문할 때 외곽슛을 확실하게 넣어 위닝샷을 날릴 수 있어야 좋은 슈팅가드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엽기적이게도 지금까지 3점슛을 제일 많이 넣은 선수가 김병현입니다. 투수 출신이라 제구력이 농구에서도 발휘된걸까요?
농구포지션은 최근 NBA를 보면 위의 분류가 무색합니다.
실제로 위에 언급된 농구 포지션 분류는 90년대까지 유행하던 전술에서나 통용되는 것입니다. 지금 NBA를 보면 외곽슛 성공률도 급격하게 올라갔으며 2미터 넘는 선수들이 우리나라 포인트 가드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경우도 아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전설급 선수들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등이 NBA 전통적인 포지션 역할을 무너뜨리는데 일조하기도 했죠. 덕분에 NBA 농구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릴만큼 발전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위에 언급된 농구 포지션 역할에 대한 분류는 대략적으로 저렇다는 것만 알아두시고 뭉쳐야 쏜다 예능을 감상할때 도움될 정도만 하시면 되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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