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지금부터 제시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운이 좋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냥 이런 방법이 있다 정도로 알아두시고 참고로만 하십시오. 휴대폰 침수된 건 무조건 서비스센터로 가지고 가야합니다. 저는 특수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어릴 적 소변통으로 동생이 갓난아기때 쓰고 버리지 않는 젖병을 썼습니다. 밤에 일어나 소변을 거기다 눴어요. 다 찬 소변통(젖병)을 티비 위에 올려다 놓고 실수로 젖병을 넘어뜨렸습니다.

티비가 안 켜졌습니다.

 

그 당시에는 A/S기사가 오기 전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티비가 너무 보고 싶더라구요. 기사님 오기 전에 혹시나 싶어 티비를 켜봤더니

 

되더라구요.ㅋㅋ

 

2020년 3월 2일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평소 설거지 할때 폰으로 유튜브보며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폰의 위치는 싱크대 위 문에 달린 손잡이에 거치해두었습니다. 잘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ㅠㅠ 갑자기 툭 떨어져서 저 코스로 딱 떨어지는거 아니겠습니까. 허허허허허허;;;

퐁당...ㅠㅠ

마침 설거지하느라 물이 저 스탠 그릇에 가득 차서 폰에 물이 흠뻑 젖었어요..ㅠㅠ 안 돼~~를 외치며 물에서 꺼내는데 화면이 점점 사람 눈감듯이 감기더라구요....ㅠㅠ 화면이 나갔습니다.

 

전자제품은 물에 취약하다는 걸 알고는 바로 방으로 가서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인터넷 샤오미 카페에 질문글도 올리고 구글링도 하고 쌩쑈를 다했습니다. 정말 멘붕이었어요. 휴대폰 가격이 충격적이라는 것을 알고나서는 폰 함부로 바꾸는게 아니란걸 절실히 알았거든요. 어떻게든 고치고 싶었습니다.

 

대부분 서비스센터로 가지고 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 폰은 2016년에 구입한 샤오미 미맥스1....받아줄리 만무하지 않겠습니까. 지방이라 중국폰수리업체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검색해도 말이지요.

 

거기다가 코로나로 인해 외출은 절대 하기 싫었어요. 너무 위험했죠.(2020년 3월 12일 목요일 기준 WHO가 코로나 펜데믹을 선언했습니다)

 

쌀통에 키친타올로 감싼다음 넣어놓으라는 얘기가 많았어요. 근데 이건 찬반이 분분했습니다. 전문수리업체에서 침수폰 수리과정을 낱낱히 정리한 포스트도 봤습니다. 어떠한 방법이든 핵심은 폰에 있는 수분을 깨끗이 제거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다들 조심하라고 한게 헤어드라이기로 말리는 걸 절대 금물시켰습니다. 헤어드라이기는 폰 기판에 손상을 가속화시킨다고 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유튜브를 봤습니다. 전자제품리뷰전문채널 cnet 에서 저와 똑같은 상황에 대한 팁을 2분짜리 영상으로 보여주더군요. 번역자막도 되어있었습니다.(정말 다행..)

 

그 방법이 의구심이 갔지만 채널특성 상 비판받을 일을 일부러 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하고 혹시 몰라 구글링을 더 해봤습니다. 마침 저 방법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몇 개 있더라구요. 밑져야 본전이니(수리업체가 없어요!) 해보기로 했습니다.

 

 

주의!!지금부터 제시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운이 좋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냥 이런 방법이 있다 정도로 알아두시고 참고로만 하십시오. 휴대폰 침수된 건 무조건 서비스센터로 가지고 가야합니다. 저는 특수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라하셔서 고장하는 건 본인 책임입니다.

 

1. 우선 폰을 전부 분리합니다. 어떠한 폰이든 유심트레이를 먼저 제거 하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2. 특히 중요한 것은 배터리를 메인기판과 연결되어 있는 접속단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분해하려고 시도하는데 재부팅이 되다 화면이 안나오는 상황이 계속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반도체 메모리 기판 등에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3. 분해된 부품들에서 큰 물방울 등은 알콜솜을 묻혀 닦아냈습니다. 

 

4. 포장맛김에 들어있는 방습제 실리카겔을 있는대로 모아서 기름기를 닦아낸 다음 비닐 지퍼백에 넣고 그 안에 폰 부품들을 몽땅 다 넣고 밀봉했습니다.

5. 이 상태에서 72시간이 지날때까지 손도 대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6. 2020년 3월 6일 아침 조립을 했습니다. 마침 분해한 김에 4년 된 배터리를 2년째에 혹시나 싶어 사둔 Nohon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까지 했습니다.

7. 조립이 끝난 후 켜 보았습니다. 안 켜지는 거에요!!!!! 알고보니 노혼배터리가 방전이 되었더라구요.

 

8. 충전을 거치고....

9. 자알 쓰고 있습니다!!!!^^

정말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ㅠㅠ휴대폰을 제가 고쳐냈을 줄이야.

 

제가 생각하는 성공비결

 

1. 운이 좋았다.

 

2. 운이 좋았다.

 

3. 운이 좋았다.

 

4. cnet이 시키는대로 했다.

 

5. 샤오미 미맥스 1이 조립분해하기 쉬운 폰이라 그랬다. 아직도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액정이라던지 여러 부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혹시 몰라 휴대폰 빠지고 나서 액정이 나갔을 때 샤오미 카페에서 본인도 그런 경우를 겪고 있다면서 액정을 주문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액정을 주문해놓았고 고치고 나서도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일 모르는 거잖아요.

 

샤오미 미맥스1을 계속 쓸 수있어 다행입니다. 6.44인치 화면에 LCD액정을 써서 번인현상이 전혀 없습니다. 배터리도 오래갑니다. 전자책이나 웹문서 읽기에 시원한 시야가 확보됩니다. 게임도 곧잘 돌아갑니다. 거기다가 사용자가 수리하기도 편합니다.

 

샤오미 미맥스는 현재 미맥스3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그런데 다운그레이드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단가를 맞춘다고 GPU를 싼걸 쓴데요.

 

더더욱 샤오미 미맥스를 계속 써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자...그나저나 다시 한번 더 강조하고 마치겠습니다.(세번째네요.ㅠ) 

 

주의!!지금까지 제시하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해결한 것입니다. 운이 좋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냥 이런 방법이 있다 정도로 알아두시고 참고로만 하십시오. 휴대폰 침수된 건 무조건 서비스센터로 가지고 가야합니다. 저는 특수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라하셔서 고장하는 건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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