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 뜻 유래

연기자 백일섭씨가 졸혼했다는 기사가 나왔었죠. 졸혼? 졸업하는 혼인?이란 뜻인가? 헷갈려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일본에서 유래한 졸혼

사전적 의미는 결혼생활하는 부부가 법적이혼은 하지 않고 부부관계는 그대로 유지하되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해요. 잉?

처음에 졸혼이라기래 황혼이혼을 떠올렸거든요. 황혼이혼은 말그대로 중장년층 시기에 법적으로 갈라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식들에게 이혼의 아픔을 전하기 힘들어서 선택하는 건데요. 이때 졸혼한 부부는 따로 살수도 있고 같이 살수도 있지만 서로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대게는 따로 산다고 하네요.

근데 이건 표면적인 의미일수도 있는게 아시다시피 이혼을 법적으로 진행하다보면 여러 가지 비용이 듭니다. 재산권도 반으로 분할하게 되죠.

이혼상태에선 전 배우자가 죽어도 상속권이 박탈당하지만 졸혼상태 그러니까 법적 혼인관계는 유지된 상태라면 상속권도 유지됩니다.

깊숙히 들어가면 이렇게 경제적인 이유도 무시못한다는 걸 알 수 있겠어요. 보다 안전하게 사실상 이혼을 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돈에 대한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의지도 엿보입니다.

살아있을때 재산분할, 생활비 분할, 이성교제여부, 안부전화횟수, 가족행사 참석여부 등을 공증을 통해 법적효력을 발생시킨다네요. 졸혼은 이혼은 아니기 때문에 배우자 아닌 다른 사람과 사귀는 것에 엄격해 계약서에 분명히 명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불편할거면 이혼을 하지 왜 졸혼이란 형태를 취하느냐는 위에 언급했듯이 상대방이 죽었을 때 상속권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합니다.

더불어 같이 살면서 성격맞추기 힘들어 고통받아왔다면 이렇게 노년을 마무리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는데요.

뭔가 씁쓸함을 금할 순 없네요.

사람들의 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졸혼 뜻 정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