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공모주 청약 초대어급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이 3월 9일 10일 양일간 이루어졌습니다. 바뀐 공모주 청약 방식에 따라 목돈이 없는 사람들도 비상장된 회사의 주식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 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할 듯 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공모주 청약 규칙

 

비상장기업은 회사의 형태는 띄나 주식을 일반인들이 증권회사에서 거래하지 못하는 기업을 뜻합니다. 어떤 회사가 전망있고 매출도 잘 나와도 그에 대한 지분을 살 수 없는 것이죠. 그런 비상장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는 등의 목적으로 자금을 모금하기 위해 IPO 공모주 청약이라는 것을 합니다. 

 

기업에 대한 지분을 사고파는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걸 말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자금을 끌어들여 융통하는 대신 주식을 기관들말고도 개인들에게도 배분하게 됩니다.

 

변경 전 공모주 청약 규칙은 비율배정이라고 해서 많은 돈을 증거금으로 넣은 사람들만 주식을 챙길 수 있었는데요. 소액주주 및 개미들에게 불리한 제도였습니다. 기관 또는 슈퍼개미들만의 게임이었던것이죠.

 

그런데 이 제도의 불합리함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이 오갔고 최근 상장주식에 대해 비율적인 배정뿐 아니라 주식의 절반은 균등배정하도록 개정되었습니다.

 

최소 증거금만 걸면 1주 이상을 받을 수 있게 되는것이죠.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무조건 1부 받을 수 있나?

 

개정된 룰에 약점이 있습니다. 만약 어떤 증권사에 균등배정으로 할당된 주식물량이 10만건인데 10만계좌가 공모주청약을 신청하면 그 1계좌당 1주식을 배정받게 됩니다.

 

문제는 10만건에 대해 10만 계좌를 초과하는 청약신청이 되었을때 생깁니다. 그럴땐 10만 계좌 전부에게 1주씩 돌아갈 수 없으니 추첨으로 배정되게 바뀝니다. 증거금을 걸었어도 1주도 못 받을 수 있는거죠.

 

언론에서 주목할 정도의 공모주 청약이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이 대표적인데요. 그 당시에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따상, 따상상 등의 용어가 생길 정도로 차익을 실현한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에 대한 지식이 전국에 널리 퍼졌습니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은 1인 다계좌 청약이 가능합니다. 올 하반기에 1계정 1청약이 아닌 1인 1청약으로 공모주 룰이 개정된다고 하니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3월 9일 청약신청이 시작되자마자 14조의 자금이 몰려들었을 정도로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3월 10일 수요일 3시 47분 기준 청약경쟁률 중 삼성증권은 445.52 대 1입니다. 삼성증권같은 경우는 143,438주 균등배정물량으로 배정되어있는데 청약건수가 392,856건입니다. 일찌감치 무작위배정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맑은 날에 우산을 사두자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생산과 대상포진백신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업내용만으로도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거기다가 SK계열에 SK바이오팜이 따상상상을 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전국에 주식을 조금이라도 접한 사람들은 다 들어온 투자방식이 되버렸습니다. 실제로 청약증거금이 52조(3월 10일 오후 2시 기준)를 넘겨버렸죠.

 

공모주 청약은 리스크가 적은 편에 속하는 투자방식이라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과열경쟁으로 인해 균등배정물량을 초과한 청약으로 무작위 추첨으로 넘어가 한 개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하셨으면 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굉장히 유명한 기업말고도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주식종목에도 기회가 있으니 맑은 날에 우산을 미리 사두는 지혜를 되새겨봄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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