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할 땐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해 여유있게 환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다가 생각보다 신용카드가 되는 곳도 늘어나 외화현금이 남는 경우가 있죠. 보통 다음에 여행갈때를 대비해 집 한 켠에 고이 모셔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외화를 처리하는 방법 중 하나이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집에 놓아두자니 생각보다 목돈인 경우도 있어 불안합니다. 또한 여행을 갈때 반드시 그 외화에 해당되는 국가로 다시 가는 경우도 드물지요. 알아보니 나라에 따라 화폐개혁을 단행해서 구권을 못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달러조차 새로운 버전의 지폐로 바뀌었다는 걸 최근에 알았습니다. 어쨌든 돈이란 건 사용해야 가치있는 것이니 현물 그대로 계속 가지고 있는 것은 리스크가 조금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침 최근 여행하고 생각이상으로 달러가 남았고, 이전 여행으로인해 남아있던 엔화와 베트남 동이 있어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해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중을 대비해 SC외화보통예금을 비대면으로 개설했기에 여기 입금해놓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검색을 하다보니 입출금시 현찰수수료라는 것을 낸다고 나와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환전수수료도 생각보다 할인폭이 높지않았습니다. 주거래은행에서 어플 한개만 깔고 환전하면 90%까지 우대해줬는데 SC은행은 조건이 까다롭더군요. 또 입금해놓고나서도 갖고있는 증권계좌에 외화이체를 하려면 거기에 또 수수료가 붙은 구조였습니다. 외화이기때문에 납득은 되었지만 좀 아깝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조금더 제 상황에 맞는 조건을 파악해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신한금융투자 해외가상계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기다가 바로 입금해도 될까 싶기도 했는데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달러는 그런데로 처리가능한데 그 이외 외화는 알수없는 노릇이었지요. 특히 일본주식에 투자하는게 아니었기때문에 엔화를 처리할 방법이 요원했습니다.

 

그래서 신한 쏠 어플로 비대면 신한 외화 체인지업 예금에 가입했습니다. SC외화보통예금을 개설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도 개설되었습니다. 대포통장으로 인해 바뀐 최근법에 의해 다른 은행 신규계좌를 개설하는데는 은행영업일 20일이 지나야 만들수 있다고 들었는데 외화계좌는 그렇지 않나봐요. 개설이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신한외화체인지업예금은 한 계좌에 달러, 엔화 등을 각각 입금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습니다. 베트남 동은 입금할 수 없게 설계되어있더군요. 베트남 동에 대해선 나중에 좀더 추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대면계좌개설 후 다음날 신한은행 지점에 직접 가서 입금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직원분께서 달러는 현찰수수료 무료, 엔화는 입금 금액의 1.5% 현찰수수료(2,750원을 달라고 했습니다. 마치 창구에서 우리나라돈 무통장입금할때 드는 수수료마냥..ㅠ), 베트남 동은 이 지점에서 다루지 않아 KEB하나은행에 가서 문의해보라고 하더라구요. 하나은행은 얼마전 외환은행과 합병한 역사가 있습니다. 따라서 베트남 동도 사고팔 수 있을거라 하더군요. 확실하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래서 검색방법을 모색해보았습니다.

 

지점마다 베트남 동을 보유하고 있는지 아닌지 방법을 찾았습니다. 먼저 신한은행에서는 다음과 같이 검색하면 됩니다.

 

 

신한홈페이지에서 환전가이드까지 갑니다

 

 

 

 

 

통화별 환전가능 영업점 안내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지점별 다루고 있는 외화에 대한 정보가 뜹니다. 서울 안에서도 차이가 있네요

 

 

바로가는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bank.shinhan.com/index.jsp#020502010300

 

하나은행에서는 다음과 같이 검색하시면 됩니다.

 

 

화면 가방아래에 있는 수령점 조회를 클릭하세요.

 

 

 

 

 

환전통화 베트남 VND되어 있는 곳을 클릭하면 통화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지역을 검색하면 환전가능지점이 나옵니다.

 

 

하나은행에서 바로가는 주소는 따기 힘들었습니다.

 

신한은행에서 달러와 엔화를 입금하기로 하고 베트남 동은 잠시 집에 두기로 했습니다. 엔화같은 경우는 수수료가 들긴하지만 일본쪽으로 여행갈일이 거의 없을 것 같았고 차라리 달러로 전환해서 증권계좌이체에 보태쓸까 계획중입니다. 창구직원분께서 외화입금 후 은행영업일기준 7일(빨간날,공휴일제외)이 지나야 이체수수료가 붙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그 전에 이체하면 현찰수수료를 또 문다네요. 여기에 대해선 확실히 모르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실제로 신한 쏠 앱으로 신한금융투자에 개설된 신한은행가상계좌(외화)로 이체를 시도하니 현찰수수료가 붙고 이체수수료는 붙지 않았습니다! 은행영업일 7일이후에는 현찰수수료도 없을거라고 하는데 직접 확인하고 이 포스트에 추가로 작성하겠습니다. 하지만 타행(다른은행)이체할때는 이체수수료가 붙는지는 확인못했습니다. 타행 송금시에는 국내에 보내더라도 영문으로 작성해야해서 하다가 막혔습니다. 이건 필요하다면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야할 소재인듯합니다.

 

한편 베트남 동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중고거래나 직거래에 능숙한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최근 베트남으로 해외여행가는 수요가 많아졌습니다. (관련기사: 베트남으로 몰려가는 한국인.. 베트남 동 '동'났다) 그래서 베트남 동이 시중에 많이 풀려있고 여행다녀온 사람들이 남은 현찰을 꽤 가지고 있나봐요. 베트남 동은 환전할때 국내에선 높은 가치를 쳐주지 않고 수수료도 셉니다. 그래서 베트남 여행정보공유 카페같은 곳에서 원화와 베트남 동을 직거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네이버나 하나은행 등의 기준환율을 토대로 거래하는 것이지요. 이때 환전수수료가 들지 않는 장점도 있어 서로 윈윈인 방법이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 방법이 있다는 것만 알고 시도하진 않고 있는 이유는 중고거래에 대한 신뢰부족때문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중고거래에 능숙하고 사기 안 당할 자신이 있거나 믿을만한 거래처라면 시도해봄직도 해서 방법은 알려드립니다.

 

부디 이 포스트를 통해 손품을 조금이라도 덜 드시길 기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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